[일문일답] 이근 대위, 채무 논란 해명 “빌린 돈, 변제 완료”

  • 등록 2020-10-03 오전 1:22:25

    수정 2020-10-03 오전 1:22:2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유튜브 스타 이근 대위가 빚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근 대위 유튜브 영상 캡처.
이근 대위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근 대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먼저 이근 대위는 “3일 동안 무인도에서 촬영을 마치고 육지에 도착해서 휴대전화를 확인했을 때 안 좋은 소식을 알게 됐다. 급하게 서울로 올라왔다. 먼저 추석 연휴인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정말 죄송하다.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 드리기 위해 소속사 도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빌렸다”라며 “100~150만원의 현금과 장비, 교육 등으로 변제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이 이렇게 커질 거라고 생각 못했다. 제 안일함 때문에 걱정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오해와 억측 없었으면 좋겠다. 관련자에 대해 모든 사항을 염두에 두고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말했다.

2일 A씨는 인스타그램에 “2014년에 200만원을 빌려놓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다. 당시에 매우 절박하게 부탁해 주식을 손해 보고 처분하는 등 현금을 애써 마련해 빌려줬다”며 “하지만 약속한 변제일이 되었음에도 핑계만 대며 변제하지 않는 바람에 급하게 카드대금을 납부하느라 어쩔수 없이 신용등급 하락을 감수하며 고이율의 현금서비스를 썼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16년 소송을 통해 승소했다며 판결문까지 공개했다. 이름은 모자이크 했지만 이근 대위가 만든 유행어 ‘인성 문제 있어’를 해시태그로 적어, 누리꾼들은 A씨에게 돈을 빌린 사람이 이근 대위라 추측했다.

△다음은 이근 대위 채무 논란 관련 일문일답

Q. 돈을 빌린 사실이 있는가.

A. 돈 빌렸다.

Q. 돈을 갚지 않은 것이 사실인가.

A. 절대 사실 아니다. 2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빌린 적 있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갚았다. 현금으로 모두 갚지 않았고, 상호합의하에 제가 100~150만원의 현금을 넘겼다. 그리고 그분이 진짜 갖고 싶어 했던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줬고, 스카이다이빙 교육으로 변제했다. 이 사실은 그분도 잘 알고 있다. 명백한 사실이다. 당시 제가 줬던 장비, 교육했던 사진 찾았다.

Q. 관련자와 어떤 관계인가.

A. 제가 2010년에 UDT 내에서 작전팀장 또는 중대장 임무를 맡았다. 관련자는 제 밑에 있는 대원이었다.

Q. 왜 패소를 하게 됐는가.

A. 많은 분들이 저를 욕하고 있는 거 알고 있다. 여러분들 이해한다. 그런데 제가 그걸 인정해서 패소한 게 아니다. 저는 그때 미국에서 훈련교관을 하느라 나가 있었다. 소송이 진행되는 거에 대해 전혀 몰랐다. 단순하게 제가 여행비자로 간 게 아니고 진짜 교관으로 간 거다.

Q. 이 사건에 대해선 어떻게 인지를 하게 됐는가.

A. 이 사건을 나중에 알았다. 2016년 5월부터 저는 미국에서 교관으로 활동했고, 12월에 이라크 파병을 갔다. 파병은 1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때 부모님에게 밀린 우편물을 받았고, 이때 알게 됐다. 부모님이 제 우편물을 보시는 성격이 아니다. 그냥 보관하시고 저를 가끔 만날 때 전달해 주신다.

Q. 당시 패소를 안 이후 따로 조치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A. 제가 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외국에 있을 때 진행되고 판결이 났다. 제가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었다. 한국으로 귀국하고 나서도 케이스가 이미 끝났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여러분께 빠른 조치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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