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타기로 금리 13%p나 낮춰”…대출중개 ‘핀다’ 주목

박혜진 핀다 PO(프로덕트 오너) 인터뷰
오는 6월까지 대출·상환계좌 한 화면 연동
상환계좌 부족 시 이체 가능 방안도 고민
핀다 “대출관리 전문가 타이틀 거머쥘 것”
  • 등록 2022-05-18 오전 5:30:00

    수정 2022-05-18 오전 5:30:0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제2금융권에서 연 19.9% 금리로 300만원을 빌린 고객이 있었습니다. 이 분이 핀다의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 지방은행에서 연 6.89%의 금리로 900만원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0.1%포인트도 아까운 시기에 대출 금리를 무려 13.01%포인트나 줄일 수 있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과 이에 따른 한국의 금리 인상이 가속화하며 기존 대출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대출원금은 차치하더라도 이자조차 내기 버거워져서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핀다 본사에서 만난 박혜진 PO(Product Owner·프로덕트 오너)는 최근 같은 금리 인상기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의 대출 중계 서비스가 대출이자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혜진 PO(프로덕트 오너)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소재 핀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 PO는 “핀테크 기업이나 금융 앱 서비스 중에서 대출관리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기능을 갖춘 곳은 핀다가 유일하다”며 “‘대출관리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핀다)
핀다에서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 PO는 “어마어마한 금리 차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얼마나 불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은 지도 모른 채 해당 상품을 길게 보유중인 고객들이 많다”며 “이런 분들에 더 좋은 조건을 확인해볼 수 있도록 대출 습관을 바꿔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두 개 이상의 대출을 하나로 통합했다는 분들도 많이 있다”면서 “특히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18% 금리대의 대출을 다수 갖고 있던 고객이 대환대출 진단을 받고 6%대의 지방은행 대출로 갈아탄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핀다는 국내 핀테크 업계에서 유일하게 대출 중개 서비스만을 다루는 기업이다. 대출 중개시장에서 경쟁자인 카카오페이(377300)와 토스 등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동안 한 우물만 고집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획득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역시 대출 중개를 고도화하는 방안으로만 활용하고 있다.

핀다는 현재 국내 324개 금융사와 마이데이터로 연계해 △대출계좌 연동 △대출 상환계좌 연동 △대환대출 진단 알림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박 PO는 “마이데이터를 접목해 일종의 자산관리 형태의 금융정보보다는 대출과 연관성이 있는 정보만을 추려 보여주려는 게 회사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핀다는 오는 6월 초까지 다른 애플리케이션 화면에서 나타나는 대출계좌 내역과 대출 상환계좌 내역을 붙여서 제공할 계획이다.

박 PO는 “대출자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대출 계좌가 많은 상황에서 상환계좌에 갚아야 할 돈을 넣어뒀나 안 넣어뒀다 고민이 많았던 것”이라면서 “지금은 이 과정이 이원화돼 있어 불편하다. 다음달에는 한 화면에서 두 기능이 자동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잔액이 부족한 경우에 핀다에서 바로 이체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고객의 신용점수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핀테크 기업이나 금융 앱 서비스 중에서 대출관리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기능을 갖춘 곳은 핀다가 유일하다”며 “‘대출관리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