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가 온다’ 서울시, 7일까지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서울시, 中국경절 주간 관광버스 특별대책 마련..16만명 방문 예상
관광버스 전용 주차공간 이용 권고
불법 주·정차 관광버스 적발 시 과태료 부과
  • 등록 2014-10-01 오전 6:00:00

    수정 2014-10-01 오전 8:23:0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가 오는 7일까지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한다.

서울시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기간에 중국 단체 관광객(요우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판단, 도심 내 관광버스 특별대책을 마련·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국경절은 법정 공휴일로 이 기간 약 5억명이 관광에 나서고, 이 중 16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대책에 따르면 시는 우선 사대문 안 7개 권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관광버스 전용 주차공간을 이용하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복궁 입구(5명)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2명), 롯데백화점 앞 (5명) 등에 모범택시 운전자 30여 명을 투입해 전용 주차공간 안내 및 분산 주차를 유도한다.

시는 또한, 도심에서 교통난을 가중시키는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를 특별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경복궁·인사동·삼청동·북촌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 주변과 관광 수요가 많은 신라호텔·동대문·남대문로·을지로 롯데백화점 등에 단속반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적발 시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 수요를 유발하는 면세점 등의 민간시설과 전국 전세버스연합, 한국여행업협회 등도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지도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전세버스연합과 여행업협회 등에 운수종사자가 관광버스 전용 주차공간을 이용하도록 하고, 여행가이드가 관광객을 인솔하는 경우 관광객 승·하차 후 전용 주차공간으로 이동할 것을 안내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중국 국경절 주간에 대규모 요우커 방문으로 도심 내 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돼 관광버스 특별대책을 추진한다”며 “이 기간 시민들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 도심에는 현재 총 32개소 571면의 관광버스 주차공간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6개소 123면은 노상에서 시간제(매일 허용)로 운영 중이다. 또한, 주말에는 12개소 292면의 시간제 노상 주차허용구간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관광버스 전용 주차공간 11개소 356면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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