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일 서울신용평가 연구원은 27일 ‘한·중·일 조선사 수주잔고’ 분석 보고서에서 “한·중·일 주요 조선사의 시설규모와 수주잔고를 비교한 결과 국내 조선 빅3는 대부분의 요소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조선업계가 겪는 부침은 세계 조선산업 불황과 무리한 해양플랜트 수주 확대가 주된 요인이고 근본적인 사업경쟁력 약화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다.
시설 경쟁력 측면에서 국내 조선 3사는 중국이나 일본 조선사에 비해 도크 수나 규모, 효율성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사 모두 대규모 설비를 확보하고 있고 도크가 주요 야드에 집중돼 있어 기자재 조달과 인력 활용에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중국은 도크 수가 제한적이고 일본은 과거 산업구조조정 이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시설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또 국내 조선사는 해양설비와 가스선, 컨테이너, 탱커 등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잔고가 구성돼 있지만 중국이나 일본 조선사는 벌크선과 탱커의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서신평은 이번 분석에 클락슨리서치(Clarksons Research) 데이터를 활용했다. 비교 대상 기업은 최근 수주잔고와 생산능력을 고려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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