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필요하다면 국경 영구폐쇄"

"이주민 중 많은 사람, 냉혈한 범죄자들"
"美의회, 장벽에 자금을 대라" 재차 촉구
  • 등록 2018-11-27 오전 2:58:39

    수정 2018-11-27 오전 2:58:39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가 마주한 국경지역에 도착한 중미 출신 이주민 행렬(캐러밴)의 불법 월경 시도로 캐러밴과 미 국경수비대 간 긴장감이 한층 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필요하다면 국경을 영구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멕시코는 깃발을 흔드는 이주자들을 자국으로 되돌아가게 해야 한다, 그중 많은 사람은 냉혈한 범죄자들”이라며 이렇게 썼다. 그러면서 “비행기로 하든, 버스로 하든, 어쨌든 원하는 대로 하라. 하지만, 그들은 미국으로 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의회를 향해 “장벽에 자금을 대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캐러밴 일부가 전날(25일)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으려 해 미 국경순찰대가 최루가스를 발사하며 이를 저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폭스뉴스는 50여명의 캐러밴이 불법 월경 혐의로 구금된 상태라고 전했다. 멕시코 티후아나시 정부도 “36명 이상의 캐러밴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커스틴 닐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부 이주민들이 국경의 기반시설을 뚫으려고 했고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에게도 돌 등을 던지며 공격을 가했다”며 “국토안보부는 이런 불법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국가 보안과 공공의 안전을 위해 국경 출입국 검문소 폐쇄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모든 사람에게 법의 최대한도로 기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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