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제작진은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알 외전 1회’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도준우 PD, 김재원 PD, 배정훈 PD 등 ‘그알’을 연출한 제작진은 “최근 꽤 불쾌한 일이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제2의 버닝썬’이라 불리는 서울 강남의 클럽 ‘레이블’에서 버닝썬 의혹을 다룬 ‘그알’을 대형 모니터에 띄워놓고 영업한 사실이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돼 ‘조롱’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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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PD는 “어떤 형태로 이걸 돌려드려야 하나 계속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고민의 결과는 방송으로?’라는 질문에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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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PD 역시 “두 편의 방송을 넘어서서 그 다음에 ‘그알’이 할 수 있는 궤가 하나 남아있는데 배후 등에 대한 취재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며 “연예인들이 술 사업을 하는데 동원되고 거기서 마약이 유통되고 정재계 사람들이 배후로 언급되는 제보들을 기대하고 제보를 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이블’은 지난 12일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레이블은 직원 상당수가 탈세 의혹으로 문을 닫은 클럽 ‘아레나’ 출신으로, 지난 4월 말 영업을 시작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클럽 레이블 대표 김 모 씨와 총괄 매니저 최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반음식점으로 구청 허가를 받은 클럽 일부를 유흥주점으로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흥주점은 유흥시설을 설치할 수 있고 손님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출 수 있지만 일반음식점에 비해 개별소비세 등 세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