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한국이 수입차의 가격 정책에 대한 규제의 다음 차례인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한스 그레멜(Hans Greimel) 오토모티브뉴스 아시아편집장은 한국도 중국처럼 수입차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레멜은 중국은 이달 부품 가격 담합과 독과점을 이유로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크라이슬러에 벌금을 부과키로 했으며, 재규어·랜드로버와 BMW, 도요타, 혼다, GM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며 “공교롭게 이번 조사에서 현대·기아차는 빠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자동차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시장”이라며 “최근 수입차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한국이 중국처럼 수입차에 대해 엄격해지리라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얼마나 더 거세질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