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신종균 사장 "갤S6 전작 넘어설 것"…'미스터 갤럭시'의 간절함 통할까

"초심으로 만든 제품, 시장 점유율 높아질 것"
  • 등록 2015-03-03 오전 2:41:44

    수정 2015-03-03 오전 2:41:44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미스터 갤럭시’ 신종균 삼성전자(005930) IT·모바일(IM)부문 사장이 갤럭시 S6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작인 갤럭시 S5를 뛰어넘는 실적 달성은 물론 판매량에 비해 매출 점유율이 낮다는 지적도 불식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신 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E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S6에 대한 사전주문 물량이 제법 좋다”며 “4월 10일 본격 출시되면 예년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날 언팩 행사를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 S6를 통해 하이엔드 시장 점유율이 굉장히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애플에 내준 프리미엄 스마트폰 왕좌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그동안 삼성전자의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판매량 대비 낮은 수익성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사장은 “수량 점유율 대비 금액(매출) 점유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라며 “(갤럭시 S6가 출시되면) 금액 기반의 시장 점유율이 많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사장의 자신감은 사실 절실함에 가깝다. 갤럭시 S6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활을 걸고 개발한 야심작이다. 갤럭시 S6의 성패에 신 사장의 거취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가 걸려 있다.

신 사장도 이를 의식한 듯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원점에서 다시 쌓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갤럭시 S6가 새로운 신화를 시작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를 준비하며 스마트폰 신제품 외에 다른 제품은 일절 준비하지 않았다. 모든 관심이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집중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를 열었고 이번에도 (신제품 공개에 대한)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빼자고 했다”며 “갤럭시 S6와 엣지에 집중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적절한 시기에 별도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반응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었다. 갤럭시 S6는 S 시리즈 최초로 메탈과 글래스(유리)를 결합시킨 새로운 소재가 적용됐다.

신 사장은 “그동안 시장에 메탈이나 유리 제품이 많았는데 웬 호들갑이냐 하겠지만 갤럭시 S6에 사용된 메탈과 알루미늄은 잠수함 등에 사용되는 소재로 구부러지거나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다”며 “(함께 사용된) 코닝의 고릴라 글라스4도 업계에서 가장 강한 유리 소재”라고 말했다. 경쟁 제품과 확실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신 사장은 “후발 업체의 도전이 거세지고 시장 성장이 늦춰지면서 힘든 상황이 된 것은 맞다”면서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삼성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제품을 탄생시킨 만큼 자신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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