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모발뿐 아니라 두피까지 건조해져 머리카락이 약해지면서 끊어짐은 물론 심한 경우 탈모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덥고 습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시원하게 이마를 드러내고 싶지만 M자형인 탈모가 있는 여성은 나이가 들어 보이거나 남성적인 인상을 줄 수 있어 이마를 드러내기 조차 꺼려진다.
‘M자형 탈모’는 이마 가운데를 중심으로 하여 M자를 그리며 빠지기 시작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지속적인 탈모 증상을 보이며 결국에는 뒷부분만 머리카락이 남게 된다. 남성에게 보기 좋은 이마 높이는 평균적으로 얼굴 높이의 3분의 1 정도라 알려져 있다. M자형 탈모는 이러한 밸런스를 무너뜨려 자칫 얼굴이 커 보이는 효과를 낳게 된다. 또한 이마가 지나치게 넓어 보여 노안의 굴욕을 안기도 한다.
두피가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모발 단백질이 파괴될 수 있다. 또한 두피가 자극을 받아 쉽게 예민해져 염증 및 탈모를 촉진시킨다. 여름철 무더위도 M자형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땀과 피지분비가 늘어 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모발과 두피에 쉽게 엉겨 붙기 때문에 가려움증 및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M자형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자외선을 쐬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외출 시에는 모자 및 양산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M자형 탈모는 헤어라인교정술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라며 “이마 양 옆에 삼각형으로 깊게 패인 헤어 라인을 사선형의 지그재그 형태로 자연스럽게 메워주면 노안 개선 및 얼굴 작아 보이는 효과 등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