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훈의 萬藥에]이명으로 병원 가 본 적 있나요? 만족하셨나요?

  • 등록 2017-05-28 오전 5:00:00

    수정 2017-05-29 오후 3:53:58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아무 소리도 없는데 혼자만 ‘삐~~’나 ‘웅~~’ 같으 소리가 귀에서 맴돌지는 않으셨나요?

이명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 사람이 지난해 21만895명이나 됩니다. 2013년 28만1350명에서 지속적으로 늘어고 있습니다.

이명은 딱히 치료법이 없습니다. 왜 생기는지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이죠. 환자는 괴롭지만 병원에 가면 딱히 해결책이 없습니다. 대부분 ‘스트레스를 줄이고, 잘 먹고, 잘 자라’는 해법 정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제약사들이 이명치료제를 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약으로요.

태전그룹AOK의 실비도, 태극제약의 노이제로 등이 나와 있습니다. 실비도는 혈관확장제와 스트레스완화제가, 노이제로는 혈관확장제와 신경전달물질 조절제가 합쳐져 있습니다.

이명으로 병원을 가도 처방해 주는 약 중 가장 대표적인 게 혈관확장제입니다. 귀 주변 모세혈관의 혈관을 확장시켜 이쪽으로 혈류량을 늘려 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것이죠.

일반의약품은 전문의약품에 비해 치료효과는 떨어지지만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적은 게 특징이죠. 병원에서도 못 고치는 걸 일반약으로 고치라니요. 제약사의 전략은 바로 이 부분에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처방약을 받아도 낫지 않는데 굳이 병원에 갈 필요가 있냐는 것이죠.

이명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그런 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명이 지속되면 계속 신경이 쓰여 일상생활에 집중을 하기 어렵게 됩니다. 의사들 말 대로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는 줄이고, 약의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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