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의 경고‥“내년 세계경제 꼭지‥2019년부터 둔화”

“내년 7년만에 최대 호황..2019년부터 다시 둔화될 것”
“기업 역동성 부족..부채·부동산도 매우 심각”
“중앙은행 부양책 사라지면 세계 경제 다시 둔화”
  • 등록 2017-11-29 오전 1:18:06

    수정 2017-11-29 오전 1:18:06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벌써 내후년 경제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OECD는 내년 세계 경제가 활성화되겠지만, 꼭지를 찍은 이후 다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3.6%, 내년에는 3.7%로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경제가 2010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낙관론이다. 미국과 유로존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세계 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OECD는 분석했다.

하지만 내년이 세계 경제의 꼭지가 될 수 있다고 OECD는 경고했다. OECD는 2019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6%로 다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편 덕분에 세계 경제가 살아나고 있지만, 민간 부분에선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캐서린 맨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민간 비즈니스의 역동성이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민간 투자와 임금 상승이 나타나지 않으면 현재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맨 이코노미스트는 민간부문의 부채 수준이 위험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업의 부채가 매우 심각하고 부동산 가격이 너무 높다”면서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이 사라지고 긴축정책으로 전환하면 세계 경제가 곤욕을 치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OECD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종전보다 0.6%포인트 올려 잡았다. 내년과 내후년에도 매년 3%씩 성장하는 등 3년간 3%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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