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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은 사기 혐의로 징역 3년, 1년 형을 각각 선고 받은 마이크로닷 부모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피해자 A 씨는 “20년 전에 그렇게 큰 피해를 주고. 지금도 신용불량자다”라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피해자 B 씨는 “마이크로닷과 산체스가 함께 찾아왔다. 돈이 없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원금도 안 되는 돈을 주겠다고 하더라. (마이크로닷이) ‘어디서 돈이 뚝 떨어지면 줄게요’하면서 갔다. 판결이 나서 ‘죄송했습니다’ 먼저 사과를 했어야 했는데 그런게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할 마음이 없냐’고 물었는데 (마이크로닷 엄마가) 째려보면서 ‘내가 그렇게 사정했는데 아주 속이 시원하겠다?’면서 화를 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 측은 마이크로닷 쪽에도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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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와 김씨는 1990년~1998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서 4억여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판결문에 적시된 사기 피해자는 10명, 피해 금액은 3억 9000만 원이다.
그는 “지난달 24일까지 아홉 명의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했으나 네 명과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부모님은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미흡했던 저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