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통증·피부색 변화…이스라엘 백신접종 의료진 37% 부작용

  • 등록 2021-01-23 오전 1:00:00

    수정 2021-01-23 오전 1:00: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장 빨리 시작한 이스라엘에서 접종한 의료진 37% 정도가 경증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매체들은 이칠로브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 2차분까지 접종을 마친 의료진 1735명 가운데 37%가 부작용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부작용 사례 가운데 51%는 주사 부위 붓기, 경미한 통증 등 경증의 부작용이었다. 이밖에 32%는 움직임이 불편한 정도 국소 부위 통증, 11%는 부어오름, 5%는 피부 빨갛게 변하는 증세 등을 보고했다.

대부분 경미한 증세로, 0.28%만이 응급실에 갈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

병원은 “부작용을 호소한 의료진 중 97%는 의사 진료를 받지 않았고, 95% 이상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나타난 의료진 가운데 86%는 따로 병가를 내지도 않았다.

이스라엘 알레르기 학회 역시 앞서 코로나19에 따른 위험한 알레르기 반응은 유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에서 백신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해 전체 인구의 25% 정도가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에서는 백신 과잉 투여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현지 매체에서는 이스라엘 최대의료관리 기업 클라릿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서 백신 과다 투여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 70대 여성은 무려 5회 분량 화이자 백신이 투여되기도 했고, 한 번에 2회 분량 백신을 맞은 40대 남성도 있었다.

이는 착오 등에 의한 것으로, 정해진 용량 이상 백신을 맞은 접종자한테서 다른 이상 반응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백신 제조업체인 화이자에 접종과 임상 반응 등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조기 물량 확보에 성공해 접종을 진행 중이다.

현지 통계에 따르면 1차 접종자는 236만여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69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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