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번 달 다우존스 산업지수 편입..AT&T 탈락(종합)

오는 3월18일 장 마감 이후 다우지수로 편입
다우존스 "기술 리더십·비자 액면분할 반영"
  • 등록 2015-03-07 오전 5:20:18

    수정 2015-03-07 오전 5:42:35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애플이 이번 달 다우존스 산업지수에 편입된다.

6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다우존스 지수에 따르면 애플은 통신업체 AT&T와 교체된다. 애플은 오는 3월18일 장 마감 이후 나스닥 종합지수에서 다우지수로 편입되며 이렇게 되면 19일부터 다우지수 편입 종목으로 거래된다. 다만 애플의 다우지수 편입 이후에도 다우지수 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변경은 지난 2013년 골드만삭스와 비자, 나이키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휴렛패커드(HP), 알코아를 대신해 지수에 편입된 뒤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S&P 다우존스 지수는 다우지수 구성종목 변경과 관련해 애플의 기술 리더십을 반영한 것은 물론, 비자의 4대 1 액면분할로 인한 조정 필요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지수와 달리 다우지수는 시가총액이 아닌 가격을 가중평균하는데, 비자의 액면분할 이후 애플을 편입하지 않을 경우 기술주 비중이 가파르게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M.블리처 S&P 다우존스 지수 위원장은 “애플은 가장 잘 알려진 주식시장 척도로서의 다우지수를 위한 분명한 선택”이라고 언급했다.

애플은 다우지수 편입으로 기술주의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애플은 지난 몇년간 미국의 기술주 부활을 선도해왔으며 애플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은 오랜 기간 다우지수 편입 여부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1분기 180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리기도 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최근 7360억달러에 달했으며 지난달에는 7750억달러에 이른 바 있다. 현재 시가총액 규모는 세계 2위 기업인 구글의 시가총액 3910억달러의 거의 두 배에 이른다. 애플 주가가 지난 몇년간 강세를 보여온 가운데 주가 상승과 배당금을 반영한 연간 총수익률은 지난해 69%, 지난 10년간 36% 상승했다.

S&P 다우존스 지수는 애플의 편입으로 다우지수의 기술주 대표성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통신주 비중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T&T는 지난 2005년 다우지수에 편입됐으며 현재는 가격과 시가총액 규모 면에서 모두 경쟁사인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즈에 못미친다.

한편 다우지수 편입소식이 알려지면서 애플 주가는 장중 한때 2% 가까이 올랐다.

뉴욕 맨해튼 5번가 애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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