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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12월10일~16일)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 후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건수는 88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5억4038만원이다.
그중 서초구에 위치한 대형 평형 물건인데도 다른 물건들에 비해 저렴하게 거래된 방배동 임광아파트 전용 136㎡가 눈에 띈다. 같은 단지 같은 평형의 가장 최근 거래에 비해 3억원 이상 낮은 가격이었고 같은 단지 작은 평수(전용 84㎡) 실거래가 9억7000만원(8층, 5월)보다도 싸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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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5년 준공된 임광아파트는 2년 전에 재건축 가능 연한 30년을 채웠고, 작년 3월 안전진단을 통과(D등급)했다. 올해 3월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방배동 임광아파트의 주택재건축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이 보류된 바 있다.
그밖에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2주 연속 매매 거래가 성사됐다. 지난주 전용 84㎡가 14억원에 팔렸다. 지난 10월 재건축 최고층수 계획을 35층으로 낮추면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지난달에는 역대 최고가인 16억원에도 5건이나 거래됐다. 거래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지만 가격은 한달새 2억원 떨어졌다.
한편 지난주 최고가 거래는 20억8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서초구 방배동 방배롯데캐슬OSCAR(오스카) 전용 270㎡다. 서초동 서초가든스위트 전용 181㎡가 18억9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