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욱 "조국 장관 임명 예상해 거짓말? 진중권 해석 비열해"

  • 등록 2019-11-20 오전 12:05:00

    수정 2019-11-20 오전 9:09:47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장경욱 동양대 교수는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거짓 증언을 했다고 주장한 진중권 교수를 향해 “비열하고 유치하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장 교수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 교수님은 여전히 (표창장) 직인 모양과 원본 없음으로 해 위조 판단했다고 밝히고 거기 근거해 나머지 논리를 전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 교수님 추론이 맞을 가능성이 있긴 하다”면서도 “그 추론을 진리로 감히 명명하고 절반의 진리를 말하지 않아 장 교수가 거짓말했다고 주장하는 게 합리적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집에 상장 종이는 없고 휴대폰에 사진 찍은 게 왜곡되어 보이면 위조 빼박 증거라고 말하는 사람이 몇 명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장 교수는 “제가 조국 장관이 임명될 것으로 보이자 인터뷰 나갔다는 진 교수님 해석은 비열하고 유치하다”며 “단순함과 빠른 확신이 진 교수님 동력이나, 동시에 자기 오류 가능성을 닫아버림으로써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 가능성을 돌아보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장 교수는 지난 9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영화 같은 상상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진 교수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 교수를 ‘J교수’로 언급하면서 그가 총장 표창장 위조를 정황을 알면서도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릴 때쯤 J교수가 자신과 (동양대 총장) 표창장 직인 모양 등이 이상해 찜찜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전화로 장 교수가 ‘지금 총장님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해 자신이 언론 인터뷰를 주선했는데 ‘뭔가 찜찜한 게 남아 인터뷰를 취소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이 임명된 뒤 J 교수가 언론에 나가 표창장이 진짜라는 취지로 인터뷰했다”며 “모르고 한 일과 알고 한 일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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