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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트럼프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이끌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유임 요청을 수락했다.
파우치 소장은 4일(현지시간) NBC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제안을 받은데 대해 “그 자리에서 ‘예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첫 100일간 미국인에게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호소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하면서 “규범을 확립하는 게 좋은 생각이라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기간이 100일 이상으로 연장돼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소속으로 팬데믹 대응을 진두지휘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마스크 착용, 봉쇄 조치 등을 두고 매번 대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