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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2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비상 거금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 안건은 ‘국내금융시장 동향’과 ‘연말연초 금융시장 주요 리스크(tail-risk) 요인 점검’ 크게 두 가지다.
특히 국내금융시장 동향 안건에 있어선 레고랜드 사태와 부동산 시장 위축에 경색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단기 자금 시장에 대한 대응책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금리가 20%를 돌파한데 이어 CD, CP 금리는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0.25%포인트로 늦춘 11월 금융통화위원회 당일인 24일에도 국고채 금리는 모두 하락한 반면 초단기물인 CD 91일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4.030%로 전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CP 91물 금리 역시 전일 대비 8bp 오른 5.480%로 마감했다. 금통위 다음날인 25일에도 CP금리는 추가 상승한 5.50%를 나타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미 지난달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이 총 ‘50조원+a’ 규모의 지원책을 제시한데 이어 한은이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대상 증권을 확대해 6조원 수준의 RP매입을 예고한 뒤 정책을 집행하고 있어 어떤 추가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한은은 이달 21일 RP 14일물 2조5000억원어치 매입을 위한 입찰에 나서 3조6000억원 응찰로 예정금액을 모두 매입했고, 내년 1월까지 나머지 3조5000억원의 RP를 매입할 방침이다.
이 총재는 추후 대책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RP매입을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섰을 때와 마찬가지로 △대상을 타깃해서 한시적으로 △시장금리보다 높게 △담보를 받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원칙을 지키는 방식으로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28일(월)
7:30 이창용 총재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참석
△29일(화)
12:00 2022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12:00 2022년 3/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16:00 2022년 21차(11.10일 개최, 비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
△30일(수)
12:00 조사통계월보 논고: 무역수지의 귀착분석 ‘부가가치와 귀속소득을 중심으로’
12:00 2022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12:00 2022 통화정책 워크숍 개최
△12.1일(목)
8:00 2022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
△2일(금)
12:00 2022년 3/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12:00 2022년 3/4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4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내년도 세계경제의 특징 및 리스크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