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한복 성접대 장면 '선정성 논란'

  • 등록 2019-10-03 오전 12:55:55

    수정 2019-10-03 오전 12:55:55

‘배가본드’ 선정성 논란. 사진=SBS ‘배가본드’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SBS 드라마 ‘배가본드’ 속 접대 장면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배가본드’ 3회에서는 로비스트 제시카 리(문정희)가 전투기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국방부 장관 측근과 사업 핵심인물들을 상대로 성 접대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여성 접대부들이 한복 저고리를 단체로 벗는 장면, 남성들의 속옷 차림 또는 상의 탈의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해당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가 된 상태였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성 접대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여과 없이 나갔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2일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의 접대 장면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해당 장면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고 언론에 많이 노출돼 민원이 접수됐다. 현재 상정, 심의 등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드라마는 그간 ‘황후의 품격’, ‘리턴’ 등이 여성비하, 선정성, 폭력성 관련해 논란을 일으켜 방심위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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