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자의 앱세상]듣기만 하는 영화·드라마, 신선하네

네이버, 오디오콘텐츠 확장…블루오션 만든다
오디오북 혁신 이어 영화·예능·드라마도 연재
  • 등록 2020-06-20 오전 6:00:01

    수정 2020-06-20 오전 6:00:01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오디오 콘텐츠를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디오 시장에서 영화·예능 등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내놓으며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라디오와 음악 플랫폼으로 대표되던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네이버가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2018년 7월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해 출판업계와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기존 오디오북에 더해 오디오 드라마, 셀럽 오디오북 등 다양한 형태의 차별화된 오디오북을 선보이며 오디오북만의 새로운 독서 경험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외 고전이나 베스트셀러뿐 아니라, 빠르게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식·교양 분야 베스트셀러를 저자가 직접 요약 및 낭독하는 ‘90분 콤팩트 오디오북’도 호평을 받았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여기에 더해 배우 이보영, 한지민, 조여정, 유인나, 이제훈, 정해진, 김태리, 가수 장기하, 진영(GOT7), 아이엠(몬스터엑스) 등 다양한 유명 스타들이 직접 낭독한 오디오북도 꾸준히 선보이며 이용자 층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작가가 직접 낭독한 오디오북도 다수 있다.

이 같은 지속적은 성장세 속에서 오디오클립은 침체를 거듭하던 도서시장과 출판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오디오북에 더해 △오디오예능 △오디오드라마까지 본격화하며 오디오콘텐츠의 무한확장을 시도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18일엔 국내 최초로 ‘귀로 듣는 시네마’를 콘셉트로 한 오디오시네마 3편을 동시에 공개했다. 네이버웹툰의 웹툰·웹소설 IP를 기반으로 한 3편의 오디오시네마엔 국내 유명 배우들과 음악감동 등이 참여하며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을 공을 들였다. 공개된 작품은 하일권 작가 웹툰 원작의 ‘두근두근두근거려’(찬열, 이세영 주연 / 달파란 감독), 플라비 작가 웹소설 원작의 ‘그대 곁에 잠들다’(이제훈, 유인나 주연 / 방준석 감독), 혀노 작가 웹툰 원작의 ‘남과 여’ (김동욱, 강소라 주연 / 김태성 감독)다.

엑소 찬열이 네이버 오디오클립 오디오 시네마 ‘두근두근두근거려’가 첫 공개된 18일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연재 방식으로 서비스되는 오디오예능과 오디오드라마도 콘텐츠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다양한 제작사들이 올린 오디오예능 콘텐츠 외에도 개그맨 신동엽과 함께하는 성 고민 상담소 ‘신동엽의 성선설’과 넉살의 1:1랩 과외 프로그램인 ‘넉살의 힙한 랩슨’도 18일 연재를 시작했다. 아이들을 위해 스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주는 ‘스타책방’도 지난 11일 연재를 시작했다. 스타책방엔 가수 이석훈, 윤하, 배우 오연서, 채수빈 등 인기 연예인들이 릴레이로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웹소설에 기반을 한 다양한 오디오드라마도 주목받고 있다. ‘아찔한 전남편’, ‘썸남에서 겟남까지’ 등 로맨스 장르부터 미스테리 장르인 ‘휴거1992’ 등 다양한 작품들이 연재되고 있다. 대표적 로맨스 오디오 드라마인 ‘끊을 수 없는 나쁜 짓’의 누적 재생수는 115만, 모바일 채팅 서비스 ‘채티’의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오디오드라마 ‘괴담 시즌 1’은 280만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혼전계약서’와 ‘울어봐, 빌어도 좋고’도 오디오 드라마로 출시 예정이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이끄는 이인희 책임리더는 “오디오콘텐츠는 커넥티드 카, AI 스피커 등 미래 플랫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콘텐츠 활용도도 높아 성장 가능성 또한 무한하다”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 및 창작자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더욱 경쟁력 있고, 재미있는 오디오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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