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템]삼성家 셋째 이서현, 14년간 사랑하는 브랜드

튀니지 출신 佛디자이너 브랜드 알라이아
故 손복남 CJ그룹 고문 빈소 방문시 착용
2008년 제일모직 전무 재직 당시 국내 첫 선
現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단독 전개
  • 등록 2022-11-11 오전 6:00:00

    수정 2022-11-11 오후 1:51:36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여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 고(故) 손복남 고문 빈소를 찾으며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조문에 나선 이 이사장은 과거 제일모직 전무 재직 당시 직접 국내에 들여온 프랑스 의류 브랜드 ‘알라이아’의 펀칭백을 들었다.

지난 7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 고 손복남 고문 빈소를 찾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이사장은 지난 7일 오후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함께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이 이사장의 조문 패션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단연 눈에 띄었다. 특히 검은색 상·하의에 맞춰 든 가방은 튀니지 출신 전설적인 프랑스 디자이너 고 ‘아제딘 알라이아’의 브랜드 알라이아 펀칭백으로 확인됐다. 가격은 약 250만원대로 추정된다. 이날 이 이사장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지난해 5월 공개한 2021~2022 크루즈 컬렉션의 트위드 자켓을 함께 매치했다.

재벌 총수 일가에서도 손 꼽히는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이 이사장의 알라이아 사랑은 업계에서 유명하다. 알라이아는 지난 2017년 타계한 아제딘 알라이아가 1982년 론칭한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섬세한 레이저 컷팅으로 장식된 펀칭백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특히 알라이아는 여성의 인체를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디자인을 의상으로 구현하는 디자이너로 국내외 셀럽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와 마돈나, 쟈넷 잭슨, 나오미 캠벨 등이 대표적인 그의 고객들이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08년 과거 제일모직 전무로 근무하던 시절 알라이아를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왔다. 국내에 알라이아를 처음 소개한 장본인인 셈이다.

실제 이 이사장은 공식석상에서 알라이아에 대한 애정을 노골적으로 표출해왔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2015년 6월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 사진=뉴시스)
앞서 이 이사장은 지난 2010년, 2015년 개최된 호암상 시상식에서 알라이아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2015년 화제가 됐던 밑단 부분이 풍성하게 퍼져 내려오는 원피스는 허리를 더욱 잘록하게 보이는 착시를 주기도 한다. ‘이서현 드레스’로 입소문을 탄 이 드레스는 당시 500만원을 호가했지만 완판 신화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드레스와 함께 알라이아 미니 펀칭백과 구두를 착용해 패션 감각을 뽐냈다.

알라이아는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전세계 4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약 50여개의 멀티숍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독점 전개 중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알라이아 국내 첫 단독매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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