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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차량 은 고속도로에서 U턴을 한 후, 무려 20km 거리를 역주행으로 달려다. 경찰이 역주행 차량을 쫓았지만 도로를 달리는 차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던 차량은 결국 마주 오던 차와 충돌을 하고 말았다.
역주행 차 운전자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고 이 사고로 인해 가해 차량의 운전자, 그의 3살 아들 그리고 충돌 차량의 운전자 모두 사망했다.
“현장 도착했을 때 당시에는 상황이 처참했습니다. 앞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이 되어 있고요.“ 사건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의 말이다.
예비 신랑은 “처음에는 역주행한 가해자 탓도 해보고 일 처리를 빨리 못한 경찰들 탓도 해 보고 앞에 시야를 가렸던 트럭 탓도 해 보고 그런데 마지막에는 제 탓이 되더라고요“라면서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윤화(가명) 씨의 장례식장에도 오지 않았던 한 여자가 예비 신랑 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바로 윤화(가명) 씨가 3살도 채 되기 전 윤화(가명) 씨를 버리고 갔던 생모.
윤화(가명) 씨를 지금껏 키워주고 보살펴 준 건 부모님이 아닌 고모 내외인 것으로 드러났다. 생모는 30년 동안 한 번도 나타나지 않다가 딸의 사망 소식을 듣고는 가족들을 찾은 것.
이 사건에 대해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예비 신부의 생모의 인터뷰를 24일 방송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