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투자의 정석]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이데일리-LSK인베스트먼트 공동 기획 시리즈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창업자 및 대표
LSK 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대표 바이오전문 투자회사
  • 등록 2021-01-17 오전 6:05:57

    수정 2021-01-17 오전 6:05:57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생체정보를 수집하는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일일이 예를 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번에는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서비스 사업모델에 대해 주로 언급하려고 한다.

질병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의 초기 성장을 이끌 사업영역은 “노령, 만성질환 환자 대상 사업” 이라고 할 수 있다. 비만,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치매 등의 만성질환과 관련된 분야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진료 편의성 향상, 의료비용 절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영역 및 신제품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면, 최근 들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진단 분야에서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하고 있고 진단 기능의 기술력 측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회사들이 국내에도 많이 탄생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나 기업들의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는 새로운 진단 방법이 의료보험 재정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반드시 필요하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성장의 기반은 의료비용의 증가를 막기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의 출현과 성장이라고 볼 수 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목표 시장은 선진국 의료시장만이 아니며 의료기술이 정착되지 않은 미성숙 시장에서도 투자 최소화에 필요한 핵심 산업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보수적인 의료시장의 규제를 회피하는 전략과 강력한 사업모델을 찾는다면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의 경우는 명확하게 수익을 공유할 의지가 있는 사업 파트너의 유무가 사업의 핵심이다. 보험사, 병원, 약국, 카드사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 파트너 가운데 적어도 하나 이상이 수익을 공유할 의지가 있을 경우 사업의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현재 몇 개의 기업이 진료와 관련된 병원 예약, 방문, 병원 내에서의 진료과정, 보험청구, 처방전 발행 및 약국 방문 등의 분야에서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 과정을 안내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사업의 성패는 사업의 파트너와의 관계를 정립하고 비용구조를 개선하며 규제를 위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의 입장에서는 환자 방문 이후 발생하는 다양한 비용 발생 요소를 제거하는 것과 병원 방문 고객의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 진다면 새로운 사업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소비자의 보험 청구를 쉽게 하며 질병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면서 이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사업은 성공적이라 볼 수 있다.

수수료 기반의 사업은 새로운 사업자가 수수료를 일부 공유하게 되지만 수수료 제공자의 입장에서는 수수료 규모가 늘어나지 않거나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더라도 비용 절감 효과가 더 커짐으로써 수익 구조가 더 양호해지는 구조가 필요하며 투자자들은 계약 당사자간의 수익구조를 철저하게 검증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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