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 "한·중 FTA 中진출 기회 삼아야"

  • 등록 2014-09-03 오전 6:00:00

    수정 2014-09-03 오후 3:43:38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섬유패션 제조혁신 3.0 전략 조찬간담회’를 열고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액션플랜 수립을 위한 섬유패션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 추진대책을 논의했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섬유패션업계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우려로만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3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제조업 혁신을 위한 섬유패션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개성공단 활용, 섬유스트림간 협력 등을 통한 비용혁신(Cost Down)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섬유패션 업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원대연 패션협회 회장 등 17명이 참석해 미래의 경쟁우위 확보 및 섬유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업계와 정부가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지를 논의했다.

섬유패션 업계는 올해 상반기 내수 부진과 환율 하락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엔 한·중 FTA와 내수부진, 폐수 등 환경문제, 인력부족 등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졌다.

최고경영자들은 “섬유패션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제조공정상 폐수 발생을 절감하고, 신진디자이너 등 청년 창업이 가능하도록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탄소섬유 등 첨단 신소재를 자동차, 항공 등 수요산업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기능성 섬유소재와 신발의 융합,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을 통한 스마트 공정도입, 도시형 산업으로의 전환 등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면서도 “섬유 등 전통산업은 자동화를 통한 공정 혁신이 필요하고, 섬유패션, 가구, 디자인, 전통 완구 등 제조업은 청년창업 지원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국내 섬유산업은 수출 규모에서 세계 8위에 위치하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전체 제조업 대비 업체수 12.5%(1인 기준 4만5200개), 고용 8.2%(30만4000명)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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