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야심작 '윈도우10 엣지' 국내선 '먹통'.."소비자 피해 우려"

  • 등록 2015-07-03 오전 2:59:00

    수정 2015-07-03 오전 2:59: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윈도우10’이 한국에서 무용지물이 될 상황에 놓였다. 플러그인 프로그램인 ‘액티브X’로 인해 새로운 웹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이하 엣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먹통이 될 상황이지만 MS는 달리 방도가 없다는 입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래창조과학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9일 출시될 ‘윈도우10’이 한국에서만 사용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새로운 보안이 적용된 윈도우10 엣지가 액티브X로 인해 사용이 제한되면서 한국에서는 인터넷 사이트가 열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내 대다수가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소비자들의 혼란이 올수 있다고 본 것이다.

MS는 윈도우 10이 국제 웹표준에 맞게 제작됐고, 익스플로러11과 새 웹브라우저 엣지를 동시에 제공, 소비자가 선택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MS 관계자는 “윈도우10은 국제 웹표준에 맞게 제작됐기 때문에 해외 사이트들은 문제가 없고 유독 한국만 호환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한국도 인터넷 사이트들이 국제 웹표준을 따라가는 추세고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가면서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엣지가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채 출시한다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다수가 익스플로러를 쓰고 있기 때문에 기존 이용자들이 새로운 웹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싶은 호기심에 무작정 윈도우10을 업데이트하거나 구매할 경우 낭패를 볼수 있는 것.

미래부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사이트에서는 엣지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부분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엣지에서 어떤 부분이 사용되고 안되는지 여부를 확인해보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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