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서울에 장갑차·탱크 투입?…한국당 가만둬야 하나"

  • 등록 2019-10-23 오전 12:05:00

    수정 2019-10-23 오전 9:15:34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오른쪽)이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계엄령 문건 원본,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 폭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공지영 작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 검토 과정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동조하는 글을 올렸다.

공 작가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기무사 문건을 공개한 기사를 공유하고 “서울에만 장갑차 500대에 탱크가 200대 투입, 자유당 가만 놔둬야 됩니까? 황교안 덮어준 윤석열이 놔둬야 하나요”라고 말했다.

그는 “비상상태선포와 계엄령은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다”며 “비상상태선포는 경찰이 관리하지만 계엄령은 군이 나서는 것이고 군이 지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은 비상상황이다, 일부 중국본토 군인이 경찰로 위장해서 진압한다는 말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경찰이 관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군인권센터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령 문건 원본을 입수했다”며 “황 대표가 관련 논의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검찰이 이 부분을 부실하게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NSC 의장은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대표였고, 황 대표는 권한대행 직무 개시 이후 세 차례 NSC에 참석했다”며 “시기상으로 황 대표 등 정부 주요 인사 간에 군 개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을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 대표는 의혹을 일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계엄령의 ‘계’자도 못 들었다. 저에게는 보고된 바 전혀 없었다”면서 “의혹을 제기하는 이를 상대로 고소나 고발을 통해 사법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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