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손학규 "朴정부 실종된 정치 복원"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수원팔달 후보 인터뷰
  • 등록 2014-07-22 오전 6:40:54

    수정 2014-07-22 오전 6:40:54

여야가 공히 꼽는 7·30 재보궐선거 승부처는 이른바 ‘수원벨트’다. 수원 전체 4곳 가운데 수원을(권선)·병(팔달)·정(영통) 등 3곳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수원은 영·호남처럼 여야 ‘텃밭’도 아니다. 여야간 재보선 승패를 가르는 척도로까지 거론되는 이유다. 이데일리는 수원팔달에 출마한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와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만나 선거전략을 들어봤다.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수원병 후보. 사진=뉴시스
[수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정치가 실종됐다. 정치라는 것은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것에 있는 만큼 정치를 제대로 복원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지난 18일 오전 11시30분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 위치한 서호노인복지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자마자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세상은 바뀐 게 없고 대통령도 바뀐 게 없다”고 비판했다. 손 후보는 당 대표와 경기지사, 보건복지부 장관에다 4선 의원 출신의 거물급 정치인이다. 그만큼 ‘큰 정치’의 포부를 어필하려는 것으로 읽혔다.

손 후보는 “계속되는 인사참사는 국민들을 좌절에 빠지게 하고 있다”면서 “인사참사는 국민을 섬기는 정치가 실종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손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는 정치를 바로 세워 민생을 살리느냐 아니면 구시대 정치로 그대로 가느냐의 대결이라고 본다. 출마한 것은 정치를 복원해 민생을 살리기 위한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경기지사로서 경험과 열정을 팔달에 모두 쏟아붓고 그 힘을 바탕을 대한민국을 바꾸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달은 손 후보에게 그리 낯선 곳은 아니다. 민선 3기 경기지사로서 지난 2002년부터 4년간 팔달에서 일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수십년째 새누리당 깃발이 꽂혀있던 팔달은 그에겐 ‘적진’이다. 손 후보는 “어려운 지역임에 틀림없다”면서 “좀 더 낮고 겸허한 자세로 주민들의 말씀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보선 역시 초미의 관심사는 야권연대 여부다. 새정치연합과 정의당간 연대에 따라 선거판도, 특히 수원벨트 판세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손 후보는 이에 “민주정치의 중요한 요소”라면서 긍정론을 폈다.

그는 “(정의당과) 연대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면서도 “중요한 점은 정책과 이념을 한바탕으로 해서 미래정치를 위한 비전에서 출발한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고, 단순히 정치공학적으로 산술적으로 연대하면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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