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다이어트, "몸매는 살리지만 얼굴은 폭삭 늙어버려 주의"

다이어트시 본인에게 맞는 식단조절과 유산소 및 근력 운동 병행해야
  • 등록 2014-07-26 오전 6:09:34

    수정 2014-07-26 오전 6:09:3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출이 잦아지는 여름이 되면 급격하게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단기간에 크게 몸무게를 줄인 사람들을 보면 몸은 이전보다 훨씬 맵시 있게 변한 반면 얼굴은 폭삭 늙어버려 고민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최근에는 1인1식이나 간헐적 단식과 같이 음식 섭취량을 대폭 줄이는 강도 높은 식이요법으로 살을 빼는 것이 트렌드다. 그러나 영양이 부족하면 피부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젊은 나이에도 심각한 피부 처짐이나 주름, 피부 건조와 조기 노화가 발생할 수 있다.

더불어 체력저하는 물론 면역력과 회복력이 떨어져 쉽게 상처가 나고 치유가 더디게 진행된다. 특히 얼굴은 지방세포의 특성상 복부나 하체에 비해 살이 먼저 빠지고 나중에 찐다. 다이어트로 인해 얼굴의 지방은 줄어들지만 피부 면적은 변화하지 않는다.

때문에 얼굴은 바람 빠진 풍선처럼 쭈글쭈글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한편 혹독한 다이어트 끝에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스타들을 보면 식이조절 만큼 운동에 주력했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속성으로 몸짱 대열에 오른 이들의 얼굴은 그리 밝지가 않다.

오히려 거무스름하게 그늘져 있는 경우가 많다. 격렬한 운동은 체내의 활성산소가 늘면서 세포를 늙고 파괴시킨다. 활성산소는 음식물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없애는 과정에서 생성되며 몸속에 침입한 유해 성분을 파괴하는 것이 고유의 역할이다.

하지만 과도하게 양이 증가하면 오히려 인체를 공격하는 특징이 있다. 활성산소가 몸속에서 강력하게 산화작용을 하면 단백질, 핵산, 지방산 등에 손상을 일으켜 세포의 기능저하를 유발한다. 피부의 탄력을 지켜주는 콜라겐 세포가 활성산소로 인해 산화하게 된다.

이로 인해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얼굴이 푸석푸석하고 생기 없이 늘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영양상태 부족 및 지나친 운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피부 변화를 너무 오래 방치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피부 처짐 및 깊어진 주름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우선 가장 티 나지 않으면서도 간단한 시술로는 보톡스와 필러 같은 주사요법이 대표적이다. 보톡스는 근육을 이완시켜 표정주름을 없애는 데, 필러는 볼의 파임이나 팔자주름 같이 꺼진 부분을 채우는데 효과적이다.

또 기존의 보톡스는 표정 주름을 펴는 데 주로 활용되었지만 요즘은 피부 탄력과 쳐짐을 동시에 개선해 얼굴윤곽까지 교정해주는 보톡스를 이용한 리프팅도 각광받고 있다. 시술 후 금세 주름 개선 및 리프팅 효과가 나타나 환자의 95% 이상이 만족할 만큼 효과적이다.

요즘은 보톡스리프팅과 병행하여 처진 피부를 위로 당겨 얼굴 윤곽을 선명하게 해주는 ‘에어젠트’ 시술도 인기다. 만약 처진 정도가 심하거나 깊은 팔자주름이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울쎄라’나 ‘실리프팅’을 병행할 경우 훨씬 더 어려보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요즘 각광받고 있는 실리프팅에는 마이다스리프팅, 회오리V리프팅, 레인보우 골드리프팅 등이 있다. ‘마이다스 리프팅’은 시술시간이 짧고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음은 물론 즉각적인 효과로 주름제거, 피부탄력, 피부톤 개선까지 한 번에 해결해 준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시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에 유의하고 마사지, 사우나, 흡연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아울러 주름 예방 및 피부탄력 유지를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매우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본인에게 맞는 식단조절과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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