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았던 영등포 반값식당, 지역복지 생태계로 탈바꿈

서울시, 지역중심 복지생태계 조성 사업 시행
지난 1월부터 영등포마을살이·금융복지상담센터 등 운영
  • 등록 2014-12-17 오전 6:00:00

    수정 2014-12-17 오전 6:00:00

[이데일리 고재우 기자] 지난해 6월 지역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돼 빈 공간으로 남아 있던 영등포 저축식당(반값식당) 자리가 지역복지 공동체 현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해 11월 ‘지역중심 복지생태계 조성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저축식당 자리에 ‘영등포 마을 살이’ 공간과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영등포센터’를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등포 마을살이에서는 △어르신 쉼터 △주민 재능기부를 통한 어린이 영어교실 △시장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동아리(밴드·사진·인문학 등) △영등포 지역 1인 가구 젊은이들의 모임인 ‘청년 밥상 모임’ △영등포동 복지협의체 등이 수시로 열리고 있다. 또한, 오는 18일 저녁 7시에는 어린이 영어발표, 마을동아리 간담회, 동아리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영등포센터에서는 국제공인 재무설계사(CFP) 등 전문 상담사 2명이 상주해 영등포 시장 내 영세상인들과 지역 주민에게 재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 개설 후 총 714명에게 금융 상담을 시행했으며, 이를 통해 파산면책(58건), 개인회생(7건) 등 총 65명에 대한 채무조정을 지원했다.

한편, 서울시 복지재단은 지난해부터 사회복지단체나 시설이 없는 곳에 복지활동가를 파견해 주민중심의 복지사업을 발굴·개발하는 ‘소지역중심 복지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강서구 화곡본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용산구 보광동, 도봉구 쌍문동, 은평구 신사동 등 5개 지역에서 ‘○○마을 살이’라는 이름으로 4~6명의 복지활동가가 마을복지 활동을 하고 있다.

영등포전통시장 안에 자리잡은 영등포마을살이 사무실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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