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는기자]동해안 보며 라이딩..전국 자전거 도로

  • 등록 2015-05-24 오전 3:00:00

    수정 2015-05-24 오전 3:00:0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 5월 강원도 고성에서 삼척까지 총 242km에 달하는 해안선 구간이 자전거 도로로 연결됐다. 강원도 동해안 일대를 여행하려는 라이딩족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광역시까지 총 720km에 이르는 자전거길이다. 이번에 삼척까지 1차 개통된 뒤 앞으로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되는 구간은 남한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삼척 고포마을까지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동호해변, 경포해변 등 인근 주요 해변을 경유한다. 낙산사, 추암 촛대바위 등 관광명소도 두루 아우를 수 있다. 대포항이나 주문진항 등 항구에서 제철 수산물을 맛볼 수 있어 식도락 여행으로는 제격이다. 국토종주 인증제도 시행되는데 고성 3곳과 속초 1곳, 양양 2곳, 강릉 2곳, 동해 2곳, 삼척 2곳 등 모두 12곳에서 운영한다.

이로써 국내 전국 자전거도로는 총 연장 1만8000km를 돌파하게 됐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12월31일 기준 전국 자전거도로는 총 연장 1만7991km였다. 이중 전용도로가 2438km이고, 전용차로가 588km, 우선도로가 855km로 대부분이 겸용도로에 속해있다. 이번에 개통된 동해안 자전거길은 우선도로 형태다. 자동차의 통행이 적은 길에서 함께 도로를 쓰도록 정한 것이다.

전체 자전거도로 중 자전거만이 통행되는 구간은 13.6km에 불과하다. 자전거 전용차로와 자전거 우선도로는 자동차와 함께 도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약간이나마 높다. 국내 자전거의 교통 분담률은 2%대에 그치고 있다.

추후 자전거도로가 늘어날 확률은 더욱 낮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자전거도로 계획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동해안 자전거도로와 제주도 자전거도로만이 당초 계획대로 건설될 뿐 나머지 자전거도로는 대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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