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코앞, 진로 체험처 중 SW가능은 0.5% 불과

체험처 확대, 교육콘텐츠 확보, 민관 협력체계 등 선결과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자유학기제 연계 SW교육 활성화 방안' 보고서
  • 등록 2016-02-12 오전 3:06:29

    수정 2016-02-12 오전 3:06:2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한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SW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체험기관 부족, 지원업체 및 기관의 수도권 편중, 교사 등 미흡한 학내 인프라를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소장 김진형)는 12일 ‘자유학기제 연계 SW교육 활성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SW교육은)이제 막 시작단계로, 양과 질 모두에서 선결해야할 문제점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국 직업 진로체험처 5만8882개 중 SW관련 체험처는 0.5%에 불과하다. 인적 네트워크가 없어 특강 개설도 어렵다는 것이 일선 중학교 교사들의 목소리이다.

지난해 미래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중심이 돼 ‘자유학기SW멘토스‘ (SW교육기부단, 참여기관 75개)가 구성됐지만, SW관련 공공기관, 대학교, 기업들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3천여개가 넘는 전국 중학교에 대한 일률적 지원은 쉽지 않은 형편이다.

주제선택·동아리 영역을 위해 교육부의 자유학기제 지원센터에서에서 보급한 SW심화교육콘텐츠 역시 89종 중 SW교재는 4종이며, 정보·컴퓨터교사와 학교 내 인프라도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길현영 선임연구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로 민·관 합동 SW교육 지원 조직 확립, 관련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지원, SW교육을 위한 원스톱 온라인 서비스 구축 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오는 2018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초중고 SW교육의 준비와 함께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능동적이고 창의적 인재 양성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동안 학생이 자신의 꿈과 끼를 탐구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교육제도로,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학기동안 학교는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미래 직업/진로에 대해 교실 안팎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교과목 외의 관심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미래사회 핵심역량으로 평가받는 SW교육은 학생들의 수요도 가장 크다. 자유학기제 이전 학생수요 결과보고서(한국교육개발원, 2013년)에서 ‘스마트폰 앱 개발’과 ‘로봇만들기’가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 선호도 1위와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한편 ‘자유학기제 연계 SW교육 활성화 방안’ 보고서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홈페이지(http://spri.kr/post/13671)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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