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갤럭시S7..삼성, 1년만에 애플 제치고 美 1위

(종합)판매 급증 갤럭시S7..미국 점유율 28.8% 1위
LG전자 점유율은 17.1%..'4월엔 G5 효과 반영'
  • 등록 2016-05-03 오전 12:05:55

    수정 2016-05-03 오전 12:34:41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7’(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1위에 올랐다.

2(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8.8%를 차지, 애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만이다.

1년 전만 해도 33.9%의 점유율을 보이던 애플은 23%로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갤럭시S7’의 판매 성과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7의 미국 판매는 갤럭시S6의 첫달 판매 때보다 30%가량 증가했다.

갤럭시S7의 인기는 미국뿐 아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갤럭시S7은 갤럭시S6 출시 때보다 65% 이상 판매가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40여개국 전체에서 갤럭시S7의 출시 첫 달 판매는 전 모델보다 25%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네일 사 이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은 전 모델인 S6와 S5뿐 아니라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S4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도 갤럭시S7의 판매를 도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가격을 이전 S6보다 100달러가량 낮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를 사전구매하겠다고 등록한 소비자에게 VR해드셋을 함께 주는 마케팅도 펼쳤다.

지난해 처음으로 화면을 키운 스마트폰을 내놓으면 미국 시장을 다시 장악했던 애플은 눈에 띄는 쇠퇴를 보였다. 사 이사는 “아이폰6와 아이폰6s의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 3위는 LG전자(066570)가 차지했다. LG전자는 17.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3월말 출시된 ‘G5’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4월 통계에는 애플과의 격차가 더 좁혀질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진은 계속됐다.

화웨이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였고, 샤오미는 아직 미국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그나마 6.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에 오른 ZTE가 중국 업체 중에서 가장 좋은 성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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