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수척해지는 정은경 본부장, 몸 상태 질문에…

  • 등록 2020-02-26 오전 12:00:00

    수정 2020-02-26 오전 7:39:1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의 얼굴이 눈에 띄게 수척해지고 있다.

(왼쪽부터) 1월 20일 정은경 본부장, 2월 25일 정은경 본부장 모습(사진=연합뉴스)
정 본부장은 지난달 20일 첫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1번 확진자부터 25일 확진자 발표까지 언론 브리핑에 직접 임하고 있다.

24일 오후 브리핑에는 정 본부장 등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의 건강 걱정하는 질문도 나왔다. 한 기자는 “국민들이 질본에 고마워하고 있는데, 본부장께서는 컨트롤타워 수장으로서 몸 상태는 어떤지, 그리고 어떤 스케줄로 움직이고 계신지, 내부 구성원들은 체력적으로 어떤지 여쭙고 싶다”라고 정 본부장에게 물었다.

이에 정 본부장은 “방역대책본부의 직원들이 업무의 부담이 크긴 하지만 잘 견디고 잘 진행하고 있다”라며 “그 정도 답변드리겠다”라고 차분하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 달 넘게 정 본부장의 브리핑이 진행되면서 달라진 점도 있다. 헤어스타일이다. 지난달과 달리 24일 정 본부장의 머리 기장은 짧아졌다. 흰머리는 여전했다. 일각에서는 정 본부장이 머리 감을 시간을 아끼기 위해 머리카락을 정리한 것 같다는 추측이 나왔다. 또한 날이 갈수록 정 본부장의 얼굴이 점점 수척해지고 있다.

매일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정 본부장과 질본 직원들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트위터 등에는 ‘고마워요_질병관리본부’ ‘힘내세요_질병관리본부’ 해시태그 수가 늘어가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너무 고생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브리핑도 내용도 사실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이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고맙다”라고 말했다.

한편 1965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정 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과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질병예방센터장·긴급상황센터장을 지냈고, 지난 2017년 7월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에 임명됐다. 임명 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지난 메르스 사태 당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으로 진화 과정을 지휘하는 등 실무경험을 겸비해 질병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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