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원 결제시 포인트 600원 적립…숨은 '혜자카드' 있다

신한 '더모아카드', 100원단위 무제한 적립 구조
하나 통신비할인카드…실적30만원에 1만7000원 할인
  • 등록 2021-09-24 오전 6:30:00

    수정 2021-09-24 오전 6:30:0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푼돈이 목돈이 된다고’고 믿는 5년차 30대 직장인 A씨는 특정 신용카드를 애용하기 시작했다.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백원 단위의 금액이 현금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예컨대 5999원을 결제하면 999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식이다. 그는 마트나 프렌차이즈 가맹점에서도 5900원으로 분할 결제하기 시작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A씨처럼 할인혜택만 이용하는 ‘체리피커(실속형 소비자)’를 막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나섰다. 특히 연이은 카드 수수료 인하 등으로 혜택을 제공하기 어려워 지면서 이른바 ‘혜자카드’의 단종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그러나 체리피커의 입장에선 카드상품 중 한두 곳만 집중 공략하면 할인혜택을 극대화해 받을 수 있는 틈새가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카드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더모아 카드’가 있다. 전월 이용실적 30만원만 충족하면 월 적립 한도와 횟수제한 없이 결제 건당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적립해 준다. 예컨대 커피 전문점에서 1만5600원을 결제할 경우 600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또 배달앱(배달의 민족·요기요)이나 디지털콘텐츠(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왓챠·멜론), 이동통신요금(SKT·KT·LGU+), 백화점(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 해외 이용 등 특별 가맹점에선 1000원 미만 금액의 투자 포인트가 2배로 적립된다. 2만5600원을 결제하면 600원(1000만원 미만 금액)의 두 배인 1200원을 받을 수 있다.

적립된 투자 포인트는 신한은행 달러 예금계좌 혹은 신한금융투자 해외투자가능 계좌에 입금된다. 계좌를 지정하지 않으면 마이신한포인트로 자동 전환된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비슷한 구조의 ‘카카오뱅크 신한카드’도 눈여겨볼만 하다. 전월 실적 조건 없이 5000원 이상 쓴 횟수를 계산해 10회 단위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10번째 2000원, 20번째 5000원, 30번째 1만원, 40번째 2만원, 50번째 2만5000원, 60번째 3만원, 70번째는 5만원까지 받는다.

알짜혜택을 제공하는 통신비 카드도 있다. 하나카드가 LG유플러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5월 선보인 유샵 전용 제휴카드 ‘U+패밀리 하나카드’다. 신규 발급 후 해당 카드로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등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납부금액 2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전월 실적 기준 30만원 이상은 월 최대 1만7000원, 70만원 이상은 월 최대 2만5000원이다. 조기 단종된 롯데카드의 ‘SKT 텔로카드’보다도 더 높은 혜택을 자랑한다.

간편결제족이라면 특화카드를 추천한다. ‘네이버페이 우리카드 체크’는 전월 실적이 필요없이 이용금액의 1%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카카오페이 신한 체크카드’도 무실적 카드면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2%를 적립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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