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직업을 모델이라고 밝힌 여성이 번지점프대 위에서 비키니를 벗어던지고 알몸으로 뛰어내린 사실을 태국 당국이 뒤늦게 확인하고 시설 측에 벌금을 매겼다고 태국 매체 ‘타이 비자 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는 홍콩 여성이 친구들과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를 찾았다. 한껏 들떠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지 않던 이들은 사전에 작당한 듯 과감한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문제의 모델 여성이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번지점프대에 오른 뒤 시설 요원들의 양해를 구해 완전한 알몸 상태로 번지 점프를 감행했다. 이 기념비적인(?) 모습을 남기기 위해 친구들은 인증사진을 찍기에 바빴던 것으로 목격자들은 증언했다.
관광객들에 의해 촬영된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태국 경찰은 시설 운영자에게 세계적인 관광지의 품위를 훼손하고 풍기를 문란하게 한 혐의로 벌금 1000바트(약 3만2370원)를 부과하는 한편 중국 대사관 등을 통해 해당 여성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이런 부류들 때문에 비단 태국뿐 아니라 캄보디아 등 이웃나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