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별 소통툴을 제공하는 클라썸(CLASSUM)이 그 주인공으로, 이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강의 운영이 힘들어진 학교, 학원, HRD 및 기타 교육기관을 위해 클라썸 프리미엄 버전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전국 4년제 대학 중 91% 이상이 개강을 연기했고 학원 및 각종 교육기관의 오프라인 강의도 속속 취소되고 있다. SNS 또는 메신저를 통해 오프라인 강의를 임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지만, 일상적인 대화를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를 실제 강의 운영에 도입하기에는 불편한 상황이다.
교수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간의 온라인 소통을 활성화하고 교수자와 교육기관의 원활한 수업 관리를 돕는 툴이다. 질문, 공지사항, 노트, 피드백, 설문 등 강의에 필요한 온라인 소통에 최적화돼 있다. 웹 브라우저를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앱과 iOS앱도 모두 지원한다. 현재 카이스트 등 약 400개 이상의 교육기관에서 클라썸을 통해 강의를 운영하고 있다.
익명 질문 및 답변, 질문 해결 여부 표시 기능, 답변 알림을 받는 `저도 궁금해요` 기능 등이 특징으로, 실제 클라썸을 사용한 학습자의 94%가 클라썸을 통해 학습효율이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SNS 또는 메신저가 단순 대화 방식의 채팅 및 파일 첨부 기능만을 지원했다면 클라썸은 각종 파일 첨부뿐만 아니라 코드 블록과 수식(LaTeX) 입력이 가능해 프로그래밍과 수학 강의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교수자는 강의 별/학습자 별 통계, 관리자 사이트로 강의 현황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으며, 퀴즈(출시 예정)와 설문 기능을 통해 학생들의 성취도를 평가하고 수업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대학교 개강이 연기되고, 각종 오프라인 강의가 취소되거나 미뤄지는 가운데, 클라썸이 큰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교수자와 학습자들의 원활한 강의 환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