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매파 목소리 낸 연준 인사들…"테이퍼링 준비해야"

불러드 "연준 통화정책, 더 빠르게 움직여야"
캐플런 "연준 테이퍼링 논의, 매우 건강한 것"
  • 등록 2021-06-22 오전 5:08:07

    수정 2021-06-22 오전 5:08:07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또다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색채를 드러냈다.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일(현지시간) 한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경제 전망에 드리운 불확실성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등이 전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통하는 인사다. 그동안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두고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취해 왔다. 그런데 지난 18일 CNBC와 인터뷰에서 “첫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 말께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파 목소리를 냈고, 이날 역시 비슷한 톤으로 언급했다.

불러드 총재는 “경제가 올해 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한 위치에 있다”며 “테이퍼링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면서도 “상방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같은 포럼에 나와 “연준의 경제 전망이 바뀐 것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는 걸 반영한 것”이라며 “연준은 완화적인 정책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했다.

캐플런 총재는 또 “연준이 테이퍼링을 논의하기 시작한 건 매우 건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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