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입에 출렁이는 도지코인…순식간에 38% 폭등(종합)

  • 등록 2021-12-15 오전 6:10:52

    수정 2021-12-15 오전 6:10:52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테슬라의 일부 상품을 ‘도지(Doge)’로 살 수 있게 하겠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see how it goes)”며 이렇게 말했다. 머스크는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Dogefather)’라고 부르는 등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서는 인사다.

테슬라는 전기차 외에 어린이용 전기 바이크와 의류, 액세서리, 장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지난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가상자산이다. 이들은 당시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 혹은 영상)’으로 인기를 끈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삼고 이름을 시바견 밈을 뜻하는 도지를 따와 도지코인으로 정했다.

머스크의 트윗 한방에 도지코인 가격은 순식간에 폭등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2분 현재 도지코인 가격은 1개당 0.1836달러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18% 가까이 폭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장중 38%까지 치솟았다.

머스크가 도지코인 가격을 들었다 놨다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미국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조로 말해 가격 폭락을 불렀다.

머스크는 또 전날 자신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타임과 인터뷰에서 “도지코인은 우스꽝스러운 농담 때문에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비트코인보다) 거래에 더 적합하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도지코인은 게임스톱, AMC 등과 같은 밈 주식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격 등락 폭이 워낙 큰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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