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광온 "국민이 원해야 야권연대 가능"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영통 후보 인터뷰
  • 등록 2014-07-22 오전 6:44:41

    수정 2014-07-22 오전 6:44:41

여야가 공히 꼽는 7·30 재보궐선거 승부처는 이른바 ‘수원벨트’다. 수원 전체 4곳 가운데 수원을(권선)·병(팔달)·정(영통) 등 3곳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수원은 영·호남처럼 여야 ‘텃밭’도 아니다. 여야간 재보선 승패를 가르는 척도로까지 거론되는 이유다. 이데일리는 수원영통에 출마한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와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만나 선거전략을 들어봤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정 후보. (사진=박광온 후보 캠프)
[수원=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유권자들이 아무도 단일화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당이나 후보가 나서서 야권연대를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7·30 수원정(영통) 재보선에 출마한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지난 18일 이데일리와 만나 수원 영통지역 야권 단일화가 교착상태에 빠진데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과거 야권연대는 공학적인 연대에 그쳤다”면서 “국민들이 그것(야권연대)을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지난 16일 발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를 예로 들었다. 이 조사에서 박 후보는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와 12.2%포인트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박 후보는 “정의당과 통합진보당, 노동당 후보의 표를 모두 모으면 11.4%포인트이기 때문에 연대의 필요성이 있긴 하다”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뭔가를 이야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아직 지지율이 임 후보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김진표 전 의원이 자신의 선거처럼 도와주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박 후보의 수행팀 대부분은 김진표 전 의원의 보좌진으로 꾸려져있다.

박 후보는 “교통과 교육이 영통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짚으면서 “서울행 분당선 전철에 급행열차를 도입해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영통지역을 교육 혁신 지구로 지정해 세계적인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의원이 지역공약 실천에 실행력이 있겠느냐’는 임 후보의 지적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했다. 박 후보는 “우리나라 대통령은 다 여당 소속인데 나라가 항상 좋아졌느냐”며 “소속으로 역량을 가늠하는 것은 지극히 평면적인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의 기본은 책임”이라며 “임 후보는 자신이 집권했을 때 벌여놓은 정책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숙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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