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잉글랜드 남서부 데번 주에 거주하는 29살 여성 ‘이지 버넷’의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이지 버넷이 22살이던 2008년 당시 처음으로 포르노 영상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6살 연상이던 남자친구의 권유로 영상을 접한 이지 버넷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심하게 중독돼 버렸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취미 생활이었지만 어느새 하루에 9시간 동안 영상을 보는 등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지 버넷은 포르노 사이트에 가입해 유료결제를 하면서 금전적으로 큰 부담을 경험했으며 결국 큰 빚까지 졌다고 이야기했다.
중독 현상이 심해지자 친구와 가족은 이지 버넷을 멀리하기 시작했다. 약혼자마저 이별을 통보하고 떠났으며 회사에서도 쫓겨났다.
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며 재활에 힘썼지만 지난 2013년까지 그의 삶은 처참하기만 했다.
그는 “현재 영국에서만 200만명이 넘는 여성들이 나처럼 포르노에 중독됐다고 들었다”면서 “진정한 사랑을 느끼며 새 출발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