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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사 등으로 가구 수요가 집중되는 가을.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가구업체들은 다양한 기획전에 할인 행사를 내걸고 고객 유치에 나선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 1일 시작된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까지 겹쳐 혜택과 할인폭이 크게 늘었다. 가구를 새로 장만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 대한민국 유통업체 전체가 할인 행사를 벌이는 오는 14일까지가 적기일 수 있다.
한샘은 지난 2일 행사에 들어갔다. 이 기간 추천 상품은 ‘침실 패키지’다.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함께 구매하면 프레임은 50%, 매트리스는 최대 3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여기에 장류를 추가 구입하면 59만9000원 상당 메이트 3인용 소파를 선물로 준다. 신혼가구 ‘루나’(침대 퀸사이즈, 붙박이장 10.5자 기본)를 예로 들어 살펴보면 침대와 매트리스, 붙박이장, 소파까지 장만하면 정가는 397만4000원이지만 이번 행사기간에는 266만2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무려 131만1500원이 절감된다. 침실 패키지 할인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10월 한 달간 300만원이상 사면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나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중 하나를 선물로 주는 등 구매금액대별 사은품 증정행사도 진행되는데 이를 이용하면 혜택은 더 커진다.
가구 장만의 기본 원칙 중 하나는 가격이 우선이라면 온라인, 고객 상담 등 서비스가 먼저라면 오프라인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격만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는 소리다. 특히 부엌가구의 경우에는 전문가 상담이 필수다. 생활 방식에 따라 장의 구성이 달라야할뿐더러 부엌은 물, 불, 가스 등을 한꺼번에 다루는 공간으로 안전상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리바트는 공식 홈페이지인 현대리바트몰(www.hyundailivart.co.kr) 오픈 10주년에 맞춰 온라인 할인행사와 코리안 블랙 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최대 60% 할인율이 적용된 블랙 프라이데이 파워특가전을 비롯해 리바트몰에 입점한 협력사 브랜드 중 최저가 상품 300여종을 선정해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난 네 최저가. 스폰서’, 매월 2회 온라인 판매량 상위 50개를 선정해 10~60% 할인 판매하는 ‘핫프라이스 50선’이 특히 눈길을 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해마다 10월은 혼수용품 구매 및 이사철 가구 장만이 늘어나는 시기로 업체들간 경쟁도 치열한데 올해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까지 겹쳐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면서 “기획전의 수가 늘었고, 할인폭도 온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20~30% 커졌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까사미아는 오는 18일까지 침실 패키지를 세트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패브릭 소파나 테이블 세트 등을 무료 증정하는 ‘웨딩 패키지 프로모션’을, 기능성수면용품 전문기업 까르마는 10월 한 달간 전 품목을 2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욕실 토탈 브랜드 대림바스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음 달 말까지 욕실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 다이슨 핸디청소기, 대림 케어 직수형 정수기, 이브자리 침구 등으로 구성된 100% 당첨 쿠폰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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