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축소, 코로나 재확산 우려…WTI 0.5% 하락

코로나19 4차 팬데믹 우려 부각…수요회복에 걸림돌
  • 등록 2021-04-10 오전 7:19:34

    수정 2021-04-10 오전 7:19:34

(사진=AFP 제공)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8달러(0.5%) 내린 배럴당 59.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0.25달러(0.4%) 내린 62.95를 나타냈다.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터키, 인도, 브라질, 일본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4차 팬데믹(대유행) 우려가 부각됐다. 유럽에서 백신 보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도 단기 불확실성을 키웠다.

인도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에만 13만 196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다. 브라질에서는 일일 최대 사망자가 4000명을 돌파했다. 4차 팬데믹이 현실화할 경우 원유 수요 회복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규모를 줄인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으로 구성된 OPEC플러스(+)는 오는 5~7월 하루 평균 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체적으로 하루 평균 100만배럴을 추가 감산하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제로(0)’로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국제금값은 0.77%(13.60달러) 내린 1744.60달러에 거래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