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시장 달구는 '깜짝 실적'…다우·S&P 또 사상 최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실적 호조
기업 80% 이상, 월가 예상 넘는 '깜짝 실적'
  • 등록 2021-10-27 오전 6:20:34

    수정 2021-10-27 오전 6:20:34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기업 실적 호조 기대감이 커지면서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3만5756.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오른 4574.7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하루 만에 또 신고점을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한 1만5235.71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72% 떨어진 2296.08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86% 상승한 15.98을 나타냈다.

증시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건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좋기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30%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80% 이상이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6%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장 마감 후 나온 알파벳(구글 모회사)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실적 역시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추후 증시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천슬라(1000달러+테슬라)’를 현실화한 테슬라의 경우 이날 약간 주춤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0.63% 떨어진 주당 101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중 1094.9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심리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3.8로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108.0)를 웃돌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실적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76% 오른 7277.6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01%,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0%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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