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실적발표를 한 NHN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증가한 7226억원, 영업이익은 19.6% 늘어난 1942억원, 당기순이익은 7.5% 증가한 1227억원을 기록했다.
NHN의 2분기 매출 성장은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견인했다. 라인 매출은 지난해 2분기 47억원에서 올 2분기에는 1119억원으로 2285.9%라는 엄청난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 많은 라인 덕분에 해외매출도 19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4% 증가했다.
NHN의 주 수익원었던 검색광고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어난 329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의 매출 비중 절반을 차지하는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2.1% 증가한 656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광고 영역 확대와 모바일 검색 광고 성장과 더불어 지난해까지 야후의 검색광고 플랫폼인 ‘오버추어’를 적용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자체 플랫폼 ‘클릭스’로 전환한 것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검색 광고 파트너사와의 수익 공유 비용 증가로 지급수수료가 늘어나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다음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한 570억원, 게임매출은 3.5% 증가한 86억원을 기록했다.
SK컴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9% 감소한 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74억원, 당기순손실은 6억85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손실 폭은 줄었다.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콘텐츠 외 기타 등 모든 부분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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