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OMC 멤버 "경기 진단하려면 몇 번의 FOMC 거쳐야"

"현 연준의 관망 기조, 지지한다"
"긍정적이지만, 위험요인도 커져"
  • 등록 2019-03-06 오전 1:57:43

    수정 2019-03-06 오전 1:57:43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에릭 로젠그렌(사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5일(현지시간) ‘관망·인내’로 대변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현 통화정책 스탠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11개 연은 총재들은 4명씩 1년 교대로 연준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을 맡아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로젠그렌 총재는 올해 투표권을 가진 4명 중 한 명이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로젠그렌 총재는 이날 보스턴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연준이 향후 경기 상황을 제대로 진단하려면 “앞으로 몇 번의 (FOMC) 회의가 더 필요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작년 말 본격적으로 나타났던 경기 약세 시그널이 올해 둔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일시적 우려로 그칠지 지켜봐야 한다는 게 로젠그렌 총재의 분석이다.

그는 현 연준의 관망 기조와 관련, “정책 결정권자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위험요인과 경제의 근본적인 체력 등을 평가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꽤 낙관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미국은 연 2%를 웃도는 건강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며, 물가도 연준의 목표인 2%에 아주 근접할 것으로 봤다. 노동시장 역시 빈틈없는 탄탄함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로젠그렌 총재는 “경기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경기 전망의 위험요인도 커진 상태”라며 “최근 긴축 기조 중단을 정당화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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