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로 어제 21명 사망… 김정은 “건국이래 대동란”

1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
  • 등록 2022-05-14 오전 8:48:03

    수정 2022-05-14 오전 8:48:03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북한에서 13일 하루동안 전국적으로 17만4400여명의 발열자(유열자)가 발생했으며 21명이 사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정치국 협의회에서 이같은 상황을 보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악성 전염병의 전파가 건국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도 “강한 조직력과 통제력을 유지하고 방역투쟁을 강화해 나간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열린 노동당 제8기 제8차 정치국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회의 발언 때 마스크를 벗어 책상에 내려놨다.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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