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도보다 울산 녹지비율 높다 '왜?'…서울은 '꼴찌'

울산·강원도 녹지비율 1위
환경부, 행정구역대비 총녹지면적 분석
  • 등록 2014-09-23 오전 6:00:00

    수정 2014-09-23 오후 3:55:57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청정 관광지인 제주도보다 울산시의 녹지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녹지비율은 30.2%로 전국 꼴찌였다.

23일 환경부가 2013년에 구축된 국토 표면상태를 반영한 전자지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광역시 가운데 녹지비율(행정구역 면적 대비 총 녹지 면적)이 가장 높은 도시는 울산(69.8%)이었다. 이어 대구(61.1%)와 대전(58.8%) 순이었다. 반면 서울은 30.2%로 울산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울산이 녹지비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시의 행정구역에 가지산과 신불산을 포함한 산림이 61%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울산은 불투수층 비율이 11.6%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불투수층은 토지 표면이 포장이나 건물 등으로 덮여 빗물이 땅속으로 스미지 않는 면적을 말한다. 반면 녹지비율이 가장 낮은 서울은 불투수층 비율이 전국 최고인 57.2%를 기록했다.

도별로는 강원도의 녹지비율이 84.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북 75.9% △경남 71.1% △충북 68.9% 순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8.9%로 가장 낮았다. 이는 제주도가 화산지형 특성상 밭농사와 과수원이 발달해 전체 면적의 38.2%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56.3%)과 전남(55.9%), 충남(49.3%) 역시 녹지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논과 밭이 많아 상대적으로 녹지비율이 낮았다.

환경부는 전국 시·도별 녹지비율에 관한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는 토지피복지도를 지난 7월부터 환경공간정보서비스 누리집(egis.me.go.kr)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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