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담당 설계사(FC)에 연락을 했더니 “변액보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자주 펀드 변경을 하면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해당 보험사에 FC 교체를 요구한 김씨는 적극적으로 펀드 관리를 해주는 FC로 바꿨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마이너스 변액보험을 플러스로 바꾼 김씨의 비결을 소개한다.
펀드 교체 2개월만에 수익률 ‘마이너스→ 3%’
지난해 11월 담당FC의 적극적인 권유로 또다시 펀드 변경을 시도했다. 적립 펀드와 새로 납입 되는 펀드를 모두 아시아 주식형으로 바꾼 것이다. 국내 비중을 아예 없애고 해외 주식으로만 돌린 것이다. 이후 2개월 뒤, 김씨의 펀드는 특별계정 누적 수익률 3% 를 기록 중이다. 그는 “처음 가입했던 대로 펀드를 내버려뒀다면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시장 타이밍에 맞게 적극적으로 펀드 관리를 한 점이 마이너스를 극복한 비결”이라고 말했다.
사업비 적은 추가납부 적극 활용
김씨가 마이너스를 극복한 또 다른 비결은 중도인출과 추가납부이다. 매달 50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던 김씨는 원금 1500만원 중에서 800만원을 중도 인출했다. 변액보험의 중도인출은 대부분 수수료가 없다.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보험을 해약해야 할 때는 중도인출 기능을 활용하면 유용하다.
중도인출한 800만원을 그는 매달 30만원씩 추가납부 자동이체를 신청했다. 추가납부가 유리한 이유는 30만원을 추가 납부하면 30만원이 고스란히 특별계정의 투자원금으로 들어간다.
김씨는 “매달 30만원씩 추가 납부한 것이 수익을 내는 최적의 방안이었다”며 “중도인출을 활용하면 추가 납부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