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사건' 엑소도 나섰다 '신상공개·전원 처벌' 청원 독려

  • 등록 2020-03-24 오전 12:44:00

    수정 2020-03-24 오전 12:44:00

엑소 백현(왼쪽), 찬열. 사진=이데일리DB, 찬열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엑소(EXO) 멤버 백현과 찬열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가해자 처벌 독려 청원에 동참했다.

23일 백현은 ‘가해자 n번방 박사, n번방 회원 모두 처벌해달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캡쳐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했다. 해당 청원글에는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운영진 및 회원 모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 찬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번방 가입자 전원 신상공개 촉구’ 국민 청원 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엑소는 국내외 인기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K팝 그룹으로 이들의 청원 독려는 더 큰 관심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백현의 청원 독려글이 올라온 후 20분 만에 만명 이상 청원 수가 증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2PM 준호, 씨엔블루 정용화, 걸스데이 혜리와 소진, 모모랜드 출신 연우, 시크릿 출신 전효성, 빅스 라비, 배우 하연수와 정려원, 손담비, 딘딘, 돈스파이크 등 많은 연예인들이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23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n번방을 포함해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에 대한 수사를 벌여 지난 20일까지 총 124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중 이른바 ‘박사방’ 운영자 조모씨를 포함한 18명을 구속했다. ‘n번방’ 운영자 갓갓은 추적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텔레그렘에서 수십개의 대화방을 거쳐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고 성착취 영상을 공유, 피해자 신상정보를 도용, 협박하는가 하면 방 참여자들에게 입장료를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해당 대화방들에서는 피해자들 몸에 칼로 ‘노예’라고 새기게 하는 등 경악스러운 반인륜적인 행태가 강요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n번방 운영자 ‘갓갓’에 대해 어느 정도 특정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이버범죄의 경우 차명이나 가명이 횡행하기 때문에 실제 수사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며 “‘갓갓이 분명하다’고 말하려면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갓갓 관련 수사는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오늘 내부 위원 3명, 외부 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열고 ‘박사방’ 운영자 조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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