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코로나19’ 소외계층 아동지원… ‘언택트’ 사회공헌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사진 오른쪽 네번째)과 임직원들이 직접 색칠한 운동화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손수건, 운동화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임직원 950여명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차원에서 한 자리에 모이지 않고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물품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바느질한 손수건은 포스코인터와 협업하는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기관 및 위탁가정 600여명의 입양대기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직접 색칠한 운동화도 350여명의 필리핀과 미얀마 아동들에게 보낼 계획이다. 더불어 회사가 지급하는 키트 구입비에 포함된 후원금은 입양대기 아동들의 기초양육물품, 생활용품과 개발도상국 아동들을 위한 보건위생 사업에 사용된다.

주시보 포스코인터 사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는 유지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우리의 마음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까워야 할 것”이라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동화 색칠 봉사를 한 황태하 포스코인터 대리는 “초등학생 딸과 함께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발도상국의 아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회사에서 들었던 ‘더불어 함께하는 기업시민’을 자녀에게도 전해줄 수 있는 좋은 시간 이었다”고 소전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 인천 연수구 13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400여명 아동들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전달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포스코그룹의 의료구호물품 전달, 방역 및 예방활동에 동참해 2억원을 출연했다.